뉴캐슬-이사크 갈등 여전히 평행선... 박승수 존재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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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이사크 갈등 여전히 평행선... 박승수 존재감 커진다

베가스 0 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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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당분간 함께할 수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이적설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표명했다.


하우 감독은 9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친선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사크를 팀에 포함시킬 수 없다"고 밝히며, 이 상황이 언제 해소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동안 이사크 문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하우 감독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 선수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날 역시 현재로서는 함께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사크는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뉴캐슬의 5위 성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적극적 영입 시도가 이어지며 구단과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이사크는 프리시즌 합류 대신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훈련해 왔다.


뉴캐슬은 공식적으로 '가벼운 허벅지 부상'을 이사크의 선수단 불참 사유로 밝혔지만, 현재 이사크는 별도로 훈련 중이다.


이적료를 두고 리버풀과의 교섭도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1억1천만 파운드를 제시했으나, 뉴캐슬은 1억5천만 파운드 미만으로는 이사크를 내보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하우 감독은 이사크가 팀에 복귀해 훈련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상황이 바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재차 언급하며 변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뉴캐슬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주 전력 보강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위고 에키티케, 베냐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 후보 영입도 잇따라 다른 팀으로 무산됐다.


이처럼 공격 자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박승수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박승수는 수원 삼성에서 이적한 뒤 21세 이하 팀에서 뛰기로 예정됐으나, 1군 친선경기에 계속 나서고 있다.


이날 에스파뇰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박승수는 63분 동안 뛰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고, 신임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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