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분위기가 살아난 삼성라이온즈가 후반기 2번째 3연승에 도전합니다.

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최근 이어진 연승 분위기와 함께 이번 시즌 KT전 첫 연승을 노립니다.

원태인부터 배찬승, 김재윤으로 이어진 투수진의 역투에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이 더해진 삼성은 8-4 승리와 함께 이번 주 펼쳐진 4경기 중 3승을 벌써 챙겼습니다.

이번 시즌 삼성에 있어 KT는 힘든 상대 중 하나입니다.

KT와의 시즌 맞대결에서 4승 7패로 열세를 기록한 삼성은 포항에서 거둔 2승 1패 외엔 KT전 위닝시리즈가 없고, KT 상대 연승도 없습니다.

한 게임 차 6위 KT 추격을 꿈꾸는 삼성은 맞대결 승리로 순위 도약을 위해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가라비토는 이번 시즌 중반에 부임해 6경기에 등판, 2승 2패와 평균 자책점 1.69를 기록했습니다.

앞선 LG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9개나 내주며 4실점과 함께 시즌 2번째 패배를 당했지만, 그보다 앞선 2경기에선 13이닝 삼진 12개, 무실점의 엄청난 호투를 펼쳤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가진 가라비토의 등판에 기대를 건 삼성은 이번 주, 경기당 평균 6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승리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KT의 선발 헤이수스는 시즌 7승 7패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을 상대로도 1승 1패, 1.64의 평균 자책점을 올렸던 만큼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됩니다.

쉽지 않은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삼성은 본격적인 5위 경쟁에도 힘을 더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