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대구에서 마무리한다.

바르셀로나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첫 경기는 6만2,482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 야말, 하피냐, 페드리 등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해 90분 동안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대구전 역시 서울전과 같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 직후 곧바로 출국이 예정돼 있음에도 “팬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야말로 가장 진지하게 준비해야 할 경기”라는 내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대구스타디움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본선 3경기와 3·4위전 포함 총 4경기를 개최했던 상징적 장소로, 오랜만에 세계적인 클럽과 열광적인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구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투어를 주최한 디드라이브의 함슬 대표는 “서울전이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면, 대구전은 그 감동을 마무리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국 투어의 마지막 순간까지,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최고의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티켓은 현장 NOL티켓 부스에서 당일 구매할 수 있으며, 경기 당일 대구스타디움 인근 티켓 부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이번 경기는 TV조선과 디즈니+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