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넘은 송성문, 120억 비FA 다년계약…키움 “연초부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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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넘은 송성문, 120억 비FA 다년계약…키움 “연초부터 준비”

베가스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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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야수’ 송성문(28)과 비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은 4일 "송성문과 계약기간 6년, 연봉 120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전액 보장 조건이다"라며 "지난 3일 고척 스카이돔 롯데 자이언츠전 종료 뒤 와의 아내, 부모님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2025시즌을 마치고 FA로 풀릴 예정이었던 송성문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31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계약은 KBO리그 비FA 다년계약 중 역대 6번째로 총액이 100억원을 넘은 사례다.


보장 연봉 기준으로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한화 이글스 류현진(8년·총액 170억원)을 제외하면 SSG 랜더스 김광현의 131억원(4년 별도 옵션 2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 야수로 좁히면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90억원(5년, 별도 옵션 3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액이다.


키움은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송성문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해 연초부터 다년 계약 체결을 준비했다"며 "4월 선수 측에 구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으며, 이후 세부 조건을 두고 수차례 협의를 이어갔다. 협상 과정에서 선수 측의 요청을 전폭적으로 수용한 끝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키움의 전신인 넥센 지명을 받은 송성문은 20대 후반에 접어든 2024시즌에야 활짝 피었다.


2024시즌 142경기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88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27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시즌 중 주장 완장까지 차고 리더십도 보여줬다.


올 시즌도 104경기 타율 0.297(404타수 120안타) 16홈런 57타점 16도루 63득점 OPS 0.860을 기록 중이다.


송성문은 "구단이 보내준 믿음에 감사드린다. 큰 결정을 내려 준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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