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가려고? 어림없다"… 2천억 제안에도 단칼 거절한 뉴캐슬, '무단 이탈 논란' 이사크 징계 가능성 …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한국 투어에서 빠진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미래를 내다본다면, 두 가지는 확실한 것 같다. 정말 리그 최고액 수준 이적료를 기록할 세기의 이적이 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결코 뉴캐슬을 쉽게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뉴캐슬이 이사크를 원한다는 리버풀의 첫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이 1억 1,000만 파운드(약 2,032억 원)라는 거액을 제시했으나, 뉴캐슬이 단칼에 거절했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최소한 1억 5,000만 파운드(약 2,771억 원)는 받야야겠다는 입장이다.
뉴캐슬은 당초 이사크의 이적을 반대하고 있었다. 이적을 허용하더라도 대체자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다른 팀에 넘길 수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사크는 일찌감치 리버풀행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으나, 클럽을 설득하지 못한 상황이다.
급기야 이사크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한국을 비롯한 뉴캐슬의 아시아 투어에서 빠지게 됐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사크는 뉴캐슬 의료진의 정밀 검진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수가 통증을 호소하니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고자 명단에서 배제했다.
그런데 부상이라는 이사크는 갑자기 자신의 이전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 훈련장에 나타나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뉴캐슬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논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말 그대로 추가 입장이 없다는 것일뿐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한 게 아니라는 점에서 무단 이탈 논란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리버풀이 이사크가 그토록 바라던 첫 제안을 했다. 1억 1,000만 파운드면 가히 리그 최고 수준 이적료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뉴캐슬은 어림없다는 자세다. 뉴캐슬은 이사크를 곱게 보내줄 생각이 없다. <데일리 메일>은 뉴캐슬은 스페인으로 건너가서 개인 훈련하고 있는 이사크의 행동에 실망하고 있으며, 팀 내 징계까지 고려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