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호투+한준수 결승타’ KIA, 1위 한화 잡고 27일 만에 ‘연승’…한화는 LG와 승차 ‘1경기’
KIA가 한화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1위 팀을 만나 팽팽한 승부 끝에 역전승이다.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한화는 연승이 끝났다. 여전히 LG에게 바짝 쫓긴다. 이제 1경기 차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 이의리의 호투와 6회말 터진 한준수의 결승타를 통해 3-2 역전승을 따냈다.
2연승이다. 전날 두산에 3-2로 승리하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 분위기를 바꿨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 8월 첫 경기를 치렀다. 이번에도 같은 스코어로 이겼다. 역전승인 것도 같다. 끈끈함이 돋보였다. 7월3~5일 SSG전 스윕 후 27일 만에 연승이다.
선발 이의리가 5이닝 2안타 4볼넷 5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 90개 제한을 걸고 들어갔다. 딱 90개로 5이닝을 소화했다. 동점에서 내려와 승패는 없었다.
김대유가 0이닝 무실점 기록했고, 이적생 김시훈이 2.1이닝 1안타 무실점 더했다. 승리도 챙겼다. 최지민이 0.2이닝 무실점이다. 또 다른 이적생 한재승이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세이브다.
타선에서는 한준수가 7회말 역전 결승 2루타를 치며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나성범도 2안타 1타점이다. 김선빈과 최형우가 1이닝 1득점씩 올렸다. 팀 전체가 8안타 때렸다. 생산성이 아주 좋지는 않았다. 대신 필요할 때 점수를 내며 웃었다.
1회초 이의리가 김태연에게 볼넷,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좌중간 2루타를 줬다. 무사 2,3루. 문현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0-2로 밀렸다.
1회말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김선빈이 중전 안타로 나갔고, 상대 폭투 때 2루에 갔다. 최형우가 1루수 좌측 내야 안타를 쳤고, 상대 1루수 채은성의 송구 실책이 겹쳤다. 김선빈이 홈에 들어와 1-2다.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를 더해 2-2 동점이 됐다.
6회말 1사 후 나성범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단숨에 득점권 기회. 한준수가 죄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3-2로 뒤집었다. 이게 최종 스코어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1이닝 7안타 무사사구 6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잘 던다. 직전 등판에서 1이닝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으나 이날은 괜찮았다. 다만 타선 지원이 없어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6패(6승)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2안타 2타점 기록했다. 김태연과 리베라토가 1안타 1득점씩이다. 팀 전치로 안타는 이 4개가 전부다. 이래서는 경기가 어렵다. 3연승 실패다. 같은 날 2위 LG가 승리하면서 이제 승차는 1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