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한화 1경기 차이 따라잡다, ‘임찬규 66일 만에 승리+박해민 통산 450도루’ LG, 삼성에 4-2 역전승…삼성 3…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LG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6이닝 96구 6피안타 2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66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는 5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LG전 4전 4패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7위에서 NC 다이노스에 0.5경기 뒤진 8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이재현(유격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강민호(포수) 박승규(중견수) 박병호(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류지혁(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삼성은 이날 마무리 투수 이호성이 허리 염증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좌완 최성훈이 1군에 등록됐다.
LG는 신민재(지명타자)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문보경(1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2루수) 천성호(3루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삼성은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디아즈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강민호가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후 박승규가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임찬규는 박병호의 왼쪽 어깨 부위를 맞혀, 사구로 출루시켰다. 1사 만루가 됐다.
김영웅이 투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류지혁의 땅볼 타구는 투수에 잡혔고, 2루-1루로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3회초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천성호가 후라도의 초구 체인지업(137km)이 한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벼락같은 스윙을 했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천성호의 시즌 1호 홈런.
이어 박해민이 우중간 담장을 맞고 나오는 2루타로 출루했다. 신민재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문성주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4회 경기를 역전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박동원이 삼진, 오지환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2루에서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6회초 선발 후라도에 이어 김태훈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나 1아웃, 박동원의 3루수 땅볼 때 2루-1루로 병살타가 됐다. 그러나 LG가 1루에서 아웃/세이프 비디오판독을 신청해, 1루에서는 세이프로 번복됐다. 2사 1루에서 오지환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3으로 뒤진 삼성은 6회말 1사 후 강민호가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출루했다. 박승규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박병호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루주자가 2루로 진루했다. 박병호의 타구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LG는 7회초 빠른 발로 추가점을 뽑았다. 삼성은 7회 김태훈에 이어 이승현(우완)이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구본혁은 3루수 땅볼 아웃, 천성호는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2사 후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39번째 도루이자 개인 통산 450도루였다. 신민재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고, 구자욱의 홈 송구가 살짝 옆으로 빗나가면서 2루주자 박해민은 홈에서 세이프됐다. LG가 4-2로 달아났다.
LG는 7회 선발 임찬규에 이어 장현식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김영웅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류지혁이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재현은 우익수 뜬공 아웃, 김성윤이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안타를 때려 2사 1,2루 찬스로 이어갔다.
LG는 김광삼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한 차례 흐름을 끊고 내려갔다.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다음 타자는 홈런 1위 디아즈. LG는 장현식을 내리고 김진성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디아즈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진성은 8회도 등판해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 박승규를 좌익수 뜬공,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9회는 마무리 유영찬이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