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2개 얻어낸 이정후, 4경기 연속 멀티 출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다 전날 안타 행진이 멈춘 이정후는 이날 다시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타율은 0.253이 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볼넷 2개를 얻어내 4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를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시즌 7호 도루를 완성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2회말 2사 만루 기회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볼넷을 얻어낸 이정후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9회 1사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피츠버그의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를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샌프란시스코는 한 점을 따라 붙었지만 계속된 1사 1,2루 기회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다.
피츠버그에 5-6으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