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나성범 욕심내야 한다”…위기의 KIA가 바라는 ‘베테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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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나성범 욕심내야 한다”…위기의 KIA가 바라는 ‘베테랑 효과’

베가스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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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44)은 반등을 꿈꾸며 후반기에 돌입했다. 요소는 충분했다. 각각 4월과 5월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나성범(36)과 김선빈(36)이 회복한 이후 1군 엔트리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주포들의 복귀로 라인업이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KIA는 예상 밖의 성적을 거뒀다. 28일까지 후반기 치른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했다. 특히 22일 광주 LG 트윈스전부터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까지는 2연속 싹쓸이 패배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KIA는 이 기간 부상에서 돌아온 김선빈과 나성범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김선빈은 6경기에서 타율 0.222(18타수 4안타), 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1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7경기에서 타율 0.190(21타수 4안타), 1타점, OPS 0.465로 침체했다.


KIA는 김선빈과 나성범이 복귀할 당시 어느 정도의 부진을 예상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전을 치르더라도 1군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기에 이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서서히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려 타선에 보탬이 되어주길 원하고 있다.


이 감독은 “(김)선빈이와 (나)성범이는 10경기 정도 치른다면, 자신의 페이스를 찾을 것이다”라며 “후반기가 50경기 정도 남아 있다.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20~30경기씩 기다려줄 수 없다”고 얘기했다.


내심 이 감독은 김선빈과 나성범이 욕심을 내줬으면 한다. 이들이 타석에서 적극적인 스윙으로 결과를 만들어야 팀의 승리 확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선수가 자신의 컨디션을 빠르게 올리기 위해서라도 욕심을 내야 한다. 이 선수들이 복귀한 시점부터 우리는 달려야 한다”라며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결과가 나와줘야 한다. 조금 더 힘을 내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IA는 후반기 7경기에서 팀 타율 0.243(243타수 59안타)으로 리그 8위, 득점권 타율 0.204(49타수 10안타)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다. 


KIA가 많은 기대를 했던 베테랑 김선빈과 나성범이 해줘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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