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에키티케 영입했는데?" 리버풀, 이삭 영입 위해 또 지갑 연다
위고 에키티케 영입을 확정 지은 리버풀이 알렉산더 이삭까지 품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소속 축구 기자 벤 제이콥스는 25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리버풀 이적에 열려 있으며,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리버풀은 이삭 영입을 추진했지만, 뉴캐슬이 이적을 완강히 거부하면서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대안으로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 영입을 확정 지었지만, 이삭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즈, 그리고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는 데 약 3억 파운드(한화 약 5558억 원)를 지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삭을 약 1억 2000만 파운드(한화 약 2223억 원)에 영입할 수 있는 재정적 여건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구단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PSR 규정으로부터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고, 퀴빈 켈러허와 자렐 콴사 등 주요 자원 판매를 통해 즉각적인 수익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등 추가 매각이 이뤄질 경우, 이삭 영입에 필요한 자금 마련도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리버풀은 최근 이삭 측과 다시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적이 가능해질 경우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캐슬은 여전히 이삭의 이적을 원치 않는다. 구단은 그를 팀에 잔류시키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이삭이 요구하고 있는 주급 30만 파운드(한화 약 5.5억 원)가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삭은 지난해 재계약 의사를 내비쳤지만, 구단이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으면서 논의는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뉴캐슬은 이삭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자원을 물색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베냐민 세슈코가 거론되고 있다. 세슈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주시하고 있는 유망한 스트라이커로, 그의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