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온 느낌"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입성에 입 찢어진다... 이번엔 태도 문제 없을까
마커스 래시포드(27, 바르셀로나)가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란 임대 이적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맨유로부터 마커스 래시포드를 1시즌 임대 영입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이번 계약엔 3500만 유로(약 564억 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BBC는 "바르셀로나는 그의 주급 전액을 부담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개월간 약 1400만~1500만 파운드(약 260억~278억 원)의 임금 부담을 줄이게 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 생활했던 래시포드는 다시 원 소속팀 맨유를 떠난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철저히 배제된 탓이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2016년 데뷔 후 426경기에서 138골을 넣었다. 메이저 트로피 5개를 획득했다. 맨유 통산 득점 순위 15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맨유에서 보낸 최근 시즌 땐 부진의 연속이었다. 그는 2023-2024시즌 43경기 8골에 그쳤다.
태도 문제도 있었다. 팀 미팅 지각, 훈련 불참 전날 밤 파티 등 논란이 이었다. 맨유는 그를 1군에서 제외시키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래시포드는 맨유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보였지만 결과는 아스톤 빌라 임대였다. 올 여름 복귀했지만 설 자리는 없었다.
다시 새로운 곳을 알아보던 그에게 바르셀로나가 손을 뻗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정말 기대된다. 이곳은 꿈을 이루는 곳이다. 집에 있는 느낌이다.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낀다"라며 "한지 플릭 감독과의 대화도 긍정적이었다. 이적을 결심한 이유는 팀 분위기와 실력 있는 동료들, 그리고 클럽의 상징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1986년 게리 리네커 이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첫 잉글랜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