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4실점→78억 FA 6실점’ 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초토화된 한화, ‘12연승’ 괴물 에이스가 치유할까
믿었던 5선발 새 주인과 고액을 들여 데려온 잠수함투수의 부진 속 대거 13점을 내준 한화가 괴물 에이스를 앞세워 악몽 치유에 나선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12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다.
한화와 두산은 지난 2경기서 나란히 1승씩을 주고받았다. 첫날 한화가 선발 문동주의 호투와 노시환, 심우준의 홈런을 앞세워 2-1로 기선을 제압하자 이튿날 두산이 홈런 5방을 터트리며 13-2로 설욕했다.
한화는 23일 선발 황준서가 1이닝 4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이어 올라온 엄상백이 2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6실점 난타를 당했다.
한화는 패배 설욕 및 주중 위닝시리즈를 위해 KBO리그를 폭격 중인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 예고했다. 폰세의 시즌 기록은 19경기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로, 24일 오전 기준 평균자책점, 다승, 이닝(121⅔이닝), WHIP(0.85), 피안타율(.179) 1위, 퀄리티스타트 공동 4위(13회)를 질주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4월 9일 잠실에서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4실점에도 타선 지원에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이에 두산은 좌완 신예 최승용으로 맞불을 놨다. 최승용의 시즌 기록은 16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94로,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잠실 KT전에서 4이닝 4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최승용은 올 시즌 한화 상대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3을 남겼다. 4월 8일 잠실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5월 15일 대전에서 2이닝 2실점 조기 교체됐다.
전날 패배로 11연승이 좌절된 한화는 시즌 56승 2무 34패 1위, 한화전 4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39승 3무 50패 9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한화의 6승 5패 근소한 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