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앞에 선 LG·롯데, 상위권 판도 가를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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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앞에 선 LG·롯데, 상위권 판도 가를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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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순위 상승을 위한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46승 3무 40패(승률 0.535)를 기록 중인 KIA는 한화, LG, 롯데에 이어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 출발은 더뎠으나 6월 들어 15승 2무 7패로 반등에 성공했고, 7월에 들어서도 첫 주를 3연승 포함, 4승 2패로 마감하며 선두 경쟁에 합류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4연패에 빠지면서 풀이 죽은 채 휴식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팀의 주축 타자인 나성범과 김선빈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팀에 복귀했고 이의리도 돌아와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효과는 당장 드러났다.


KIA는 계속된 비로 인해 후반기가 시작되고 3경기를 치르지 못했으나 지난 20일 NC와의 홈경기서 3-2 승리하며 길었던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나성범과 김선빈은 나란히 5, 6번 타순에 배치돼 각각 4타수 2안타,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선발 등판한 이의리도 4이닝 동안 2피안타 2실점으로 실전 감각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KIA는 이번주 매우 중요한 6연전을 벌인다. 다름 아닌 2위 LG와 홈 3연전을 펼친 뒤 부산으로 이동해 3위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현재 KIA는 2위 LG와 2.5경기 차, 롯데와는 반 경기 차로 모두 추격 가시권에 두고 있다. LG와의 3연전을 모두 잡으면 순위 역전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LG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의 선발 투수는 특급 외국인 투수 네일이 나선다. 지난해부터 KBO리그에 발을 디딘 네일은 LG전 6경기에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로 자신감이 넘친다. 올 시즌도 지난 4월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쳐 무패 공식을 이어갔다.


반면 LG 송승기는 KIA전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4월 4일 KIA와의 홈경기서는 5이닝 7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를 챙겼으나 6월 28일에는 2.1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으로 KIA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KIA는 올 시즌 LG와 4승 4패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며 롯데전에서는 6승 3패로 앞서있다. 즉, LG전 고비를 넘긴다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부산행 버스에 올라탈 수 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KIA가 후반기 상위권 순위 싸움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담당할지, 이번주 펼쳐지는 LG, 롯데전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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