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도 오열…'2024년 64골 세계 1위 FW' 아스널 대신 맨유 간다?→훈련 벌써 8번 무단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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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오열…'2024년 64골 세계 1위 FW' 아스널 대신 맨유 간다?→훈련 벌써 8번 무단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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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적시장 최대 이슈로 떠오른 '2024년 득점 세계 1위(65경기 64골)' 스웨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스 거취를 둘러싼 혼란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스널과 스포르팅 리스본의 협상이 수 주째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선수는 물론 그의 가족들까지 큰 정서적 타격을 입었다. 요케레스가 아스널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하이재킹으로 데려갈 가능성까지 생겼다. 이적 전선은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다.


현지 복수 매체는 20일(한국시간) 요케레스의 아스널 이적 협상이 최종 단계에서 꼬이자, 선수의 아버지가 좌절감에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양 구단은 고정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26억원)에 740만 파운드(약 138억원) 상당의 추가 옵션을 포함한 총 6240만 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최대 난관은 계약금 지급 방식과 보너스 조항에 있다. 아스널은 이적료를 분할해 지급하려는 반면, 스포르팅은 일시불 등 앞당긴 지급과 확실한 보너스 수령을 원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에 따르면, 아스널이 제시한 최종 제안은 스포르팅 측이 6일째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답보 상태에 놓였고, 이로 인해 요케레스가 그토록 원하는 '꿈의 이적'이 좌절될 위기에 놓인 상태다.


이 과정에서 요케레스 측은 정서적, 실질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요케레스의 아버지 스테판가 최근 아들의 이적 협상이 끝내 무산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깊은 상실감을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 가족은 선수의 스포르팅에서의 헌신과 활약을 고려하면 '더 나은 작별 인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요케레스와 스포르팅 구단 사이의 갈등은 법적 대응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의 차기 시즌 대비 프리시즌 훈련에 8차례 무단 결석했으며, 이에 따라 구단은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구단 규정상 연속 5회 이상, 누적 10회 무단 결석 시 해고가 가능하나, 현재 스포르팅은 해고보다는 급여 보류, 벌금, 공식 사과 요구 등의 징계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팅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회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우리를 압박하는 전략은 이적 조건을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다. 요케레스가 잔류해도 우리는 편하다. 이 문제는 벌금과 사과로 해결 가능하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반면, 요케레스 측은 구단이 과거 계약 당시 맺었던 신사협정을 저버렸다는 입장이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과거 '1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지 않고, 합리적인 이적료에 타 팀 이적을 허용한다'는 구두 약속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약속이 이행되지 않자 법률 자문을 통해 대응에 나선 상태다.


선수는 변호인을 통해 훈련 불참에 대해 법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스포르팅 유니폼을 다시는 입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상태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새로운 변수도 등장했다. 포르투갈 방송사 'SIC'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포르팅과 요케레스 이적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며, 양측은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아스널보다 높은 조건의 제안을 했으며, 총액 8000만 유로(12904억원) 수준의 제안이 오갔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전격 이동한 뒤 그의 전 소속팀 스포르팅 출신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는 점이 맨유의 영입 의지를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아모림 감독 아래서 리그 33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와 포르투갈 언론의 일부 보도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관심은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보도 이후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요케레스와 관련해 맨유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헤코르드' 역시 후속 보도를 통해 "요케레스는 여전히 아스널만을 원하고 있으며, 아모림 감독과의 재회는 현실적인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54골을 터뜨렸으며, 대표팀 포함 전체 65경기 64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2023년 코번트리 시티에서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이후 단 2년 만에 유럽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로 도약했다.


요케레스를 노리는 아스널은 이미 마르틴 수비멘디, 케파 아리사발라가, 크리스티안 뇌르가르, 노니 마두에케 등 네 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강이 최대 과제로 남아 있다.


요케레스가 합류할 경우,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결정적인 퍼즐이 될 수 있다.


현재 요케레스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향후 이적 결정이 내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헤코르드'는 "요케레스는 마요르카에 머물며 구단과 에이전트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최근 그의 대리인 하산 체틴카야가 현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다음 주 중 중대한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아스널은 아시아 투어를 위해 싱가포르와 홍콩을 순회하며 프리시즌을 소화 중이다. 팀은 AC 밀란, 뉴캐슬, 토트넘 등과의 평가전을 치른 뒤 8월 6일 비야레알과 런던에서 프리시즌  첫 홈경기를 치른다.


과연 요케레스가 이적을 마무리하고 시즌이 시작되기 전 아스널 공격수로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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