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22일 미네소타전 등판 "3이닝 투구 예정"…8월 중·하순 '이닝 제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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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22일 미네소타전 등판 "3이닝 투구 예정"…8월 중·하순 '이닝 제한' 풀린다

연립방정식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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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맞대결에 앞서 오타니 쇼헤이의 다음 일정을 공개했다.


2023년 말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면서 수술대에 오른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 뛰면서 재활을 병행, 2025년 도쿄시리즈 개막전에 '이도류' 출격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 부상으로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재활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지난 6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야 마운드로 돌아왔다.


그래도 건강을 되찾은 오타니는 차근차근 빌드업의 과정을 잘 밟아나가고 있다. 타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만큼 오타니는 마이너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소화하고 있는데, 첫 등판에서 1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이후 등판에서는 완벽한 투구를 거듭하고 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맞대결에선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최고 구속을 경신하며 2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7월 등판도 문제가 없었다. 오타니는 지난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있던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닝이 길진 않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구속도 수술을 받기 이전보다 훨씬 잘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19일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의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을 밝혔다. 오타니는 오는 2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대결을 통해 후반기 첫 등판을 소화한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다음 등판은 미네소타전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도 3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타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는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 나가고 있는 더스틴 메이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오타니는 1이닝 두 차례, 2이닝 두 차례씩을 던지며, 서두르지 않고 이닝을 늘려가고 있는데, 이 기조는 계속해서 유지될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다음 등판은 3이닝이다. 그리고 그 다음 등판은 4이닝, 또 한 번 4이닝 정도로 점차 이닝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그 후에는 드디어 일반적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4이닝 두 차례를 소화한 뒤 5이닝을 던질 수 있을 때부터는 이제 일반 선발들과 마찬가지로 투구를 할 수 있을 예정. 굳이 다저스 입장에서도 1+1 전략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이렇게 될 경우 오타니는 8월 중순에서 하순 정도면 특별한 제한 없이 본격 '이도류'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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