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최초 영구결번, 20번은 영원하다
수호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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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 17:28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선수를 위한 예우다. 리버풀이 지오구 조타의 등번호 20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는 리버풀의 영원한 20번으로 남을 것"이라며 "그는 이 번호를 자랑스럽고 명예롭게 달고 다녔다. 리버풀을 수많은 승리로 이끈 조타를 추모하는 의미다"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구단은 "지오구의 아내 루테, 가족과 상의했다"며 "리버풀 여자팀과 아카데미를 포함한 모든 레벨의 선수단에 적용된다. 조타를 기리고 추모하는 의미로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알렸다.
조타는 이달 초 리버풀 프리시즌 합류 도중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조타는 수술 후 의료진의 권고로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타와 함께 차에 탄 친동생 안드레 실바도 사망했다. 두 사람의 장례식은 고향인 곤도마르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