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정후 오타니와 첫 투타 대결! 김혜성과도 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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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정후 오타니와 첫 투타 대결! 김혜성과도 또 만난다

김범주반장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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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첫 투타 맞대결을 펼친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한국 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LA 다저스와 3연전을 치른다.


시리즈 2차전인 13일에는 오타니가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13일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 처음으로 오타니의 공을 마주한다.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오타니는 다저스에서 첫 시즌인 지난해 타자로만 뛰었다.


이정후에게는 '투수 오타니'를 상대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국제대회에서도 이정후가 오타니와 투타 대결을 펼친 적은 없다.


타자로 뛰면서 투타 겸업을 하기 위한 재활을 이어온 오타니는 올해 6월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투수 복귀전을 치렀다.


오타니는 지난 5월29일 뉴욕 메츠전을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마운드 복귀에 시동을 걸었지만, 지난달 14~16일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는 등판하지 않았다.


양 팀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맞붙는 가운데 오타니의 등판 일정이 겹치면서 이정후는 마침내 오타니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정후는 6월 한 달간 타율이 0.143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나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홈런만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때려내며 부활 신호탄을 쐈고,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도 엿새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현재 시즌 타율은 0.243(335타수 82안타)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4차례 선발 등판해 승패없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6개의 삼진을 잡았다. 지난달 17일 663일 만의 투수 복귀전에서 시속 100.2마일(약 161.3㎞)의 공을 뿌린 오타니는 6월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최고 시속 101.7마일(약 163.7㎞)을 찍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아직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하는 상태다. 오타니는 직전 등판인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도 2이닝만 던졌다.


이정후는 '절친' 김혜성(다저스)과도 약 한 달 만에 다시 방망이 대결을 펼친다.


김혜성은 제한된 기회 속에서 분전하고 있다.


김혜성은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유형에 따른 좌·우 타자 기용)에 갇힌 탓에 좌완 투수가 상대 선발로 나설 때면 타석 기회를 잃는 일이 잦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는 우완 투수가 선발로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2차례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2차전에만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타격 슬럼프를 겪던 이정후는 지난달 다저스와 3연전에 모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에 그쳤다.


양 팀의 운명도 걸린 맞대결이다.


현재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56승 38패)를 사수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51승 43패)가 2위로, 두 팀 간 격차는 5경기다.


다만 다저스는 최근 6연패를 겪으며 분위기가 처져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패배로 4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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