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영입 계획에 희소식 735억 이면 1월 이적 가능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는 토트넘이 산티아고 히메네스(22·페예노르트)를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스카우트를 지속해서 경기장에 보내고 있는 가운데, 4,500만 파운드(약 735억 원)를 제시하면 1월 이적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이 히메네스를 계속 노리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그들은 선수를 잘 알고 있고 선수에게 스카우트를 계속 보내고 있다. 히메네스는 4,500만 파운드면 1월에 이적할 수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여름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토트넘은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양한 공격수들과 연결됐다. 다만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은 손흥민(31)의 위치를 최전방으로 조정하는 방안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손흘민은 리그 12경기에서 8골 1도움을 올리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해결사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1월이다.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해 잠시 팀을 이탈해야 한다. 손흥민이 빠진다면 히샬리송(26)이 그 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히샬리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더군다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히샬리송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이탈 가능성도 존재한다.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해 고민을 해소하려 한다. 토트넘이 가장 유심히 지켜보는 공격수는 히메네스다.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인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리그 12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스 안에서 골 냄새를 맡는 능력이 탁월한 히메네스는 토트넘과 잘 맞는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오프더볼 움직임뿐만 아니라 왼발 킥력,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 스피드 역시 히메네스의 장점이다. 토트넘이 예년보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공격의 방점을 찍어줄 히메네스가 영입 우선순위로 급부상했다.
다만 토트넘만이 히메네스를 노리는 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인 아스널, 첼시, 웨스트 햄도 히메네스 영입전에 참전했고, 스페인의 거함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도 관심을 보인다.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 치열한 영입전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