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vs 양현종' 빅매치 승자는 KIA
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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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09:27
KIA 타이거즈가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열세 상황에서 삼성 필승조를 무너뜨리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KIA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팀 간 4차전에서 연장 12회 4-2 승리를 거뒀다. 2연승과 함께 삼성과 올 시즌 상대 전적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6이닝 3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쾌투를 펼쳤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지난 1일 KT 위즈전에서 9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던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KIA 타선은 리드오프 박찬호가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김도영 2안타 1볼넷, 최형우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서건창 1안타 1득점 등으로 주축 선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반면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 원태인의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원태인은 최고구속 149km를 찍은 직구를 비롯해 주무기인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KIA 타선을 압도하고도 팀 패배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