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한국인 15세 여고생, 일본 메이저 골프 제패
JLPGA 투어에서 한국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2년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김효주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15세176일의 나이에 우승한 이효송은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종전 15세293일)도 경신했다. 또 한국 선수의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패는 2019년 12월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 배선우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선두 이예원에 무려 7타 차 뒤진 공동 10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효송은 침착한 플레이로 17번 홀까지 3타를 줄였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 거리에 붙인 뒤 극적인 이글을 떨궈 승부를 뒤집었다. 해외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예원은 4타를 잃으며 3위(6언더파 282타)로 밀렸다.
한편 ‘스크린 골프 황제’ 김홍택(31·볼빅)은 이날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7년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김홍택은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촌라띳 쯩분응암(26·태국)과 동타를 이뤘고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범한 쯩분응암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김홍택은 우승상금 3억원과 KPGA투어 5년 시드를 받았다. 김홍택은 스크린 골프 대회에서 무려 12승을 거둔 최강자이다.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