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9경기서 승점 23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히딩크 뛰어넘어
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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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12:54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데뷔 시즌 첫 9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올린 지도자로 기록됐다.쾌승과 함께 뜻깊은 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9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7승 2무, 승점 23을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2위는 승점 21의 맨체스터시티(7승 2패)다.
이전까지 EPL 데뷔 시즌 초반 9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따낸 지도자는 거스 히딩크 전 첼시 감독, 마이크 워커 전 노리치 시티(현 챔피언십) 감독이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도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은 2008-2009시즌 도중 첼시에 부임해 첫 9경기에서 승점 22를 수확했다. 워커 전 감독도 EPL 원년인 1992-1993시즌 같은 기록을 냈다.
풀럼전 승리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지도자를 넘어 리그 새 역사를 썼다.
현지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의 공이다. 기운을 얻을 만큼 좋은 출발이고, 경기력·결과 모두 일관되게 유지했다"면서 흡족해했다.
그러더니 곧장 풀럼전 후반에 보여준 팀의 경기력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