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감독 강인권, 타선 뒷심 붙었다... 페디는 4차전 이후로
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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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12:4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2차전을 쓸어 담아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진출을 눈앞에 둔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은 "젊은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 후반에 더욱 끈끈해졌다"며 타선에 뒷심이 붙었다고 평했다.강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준PO 2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7-3으로 물리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초반 득점 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중반에 어려웠지만, 8회 김형준의 홈런 등으로 3득점 해 이길 수 있었다"고 승인을 짚었다.이어 "선발 송명기가 조금 더 던져주길 바랐지만, 한유섬에게 홈런을 맞은 뒤 더 끌고 갈 순 없었다"며 "최성영 등 구원 투수들도 제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SSG의 중심 타자는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라 둘에게 장타를 맞지 않도록 투수 교체의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준PO 계투책을 소개했다.
이어 강 감독은 머쓱한 표정으로 "경기 전 인터뷰에서 준PO 3차전 선발 투수를 에릭 페디라고 말씀드렸지만, 오늘 훈련 후 페디가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에서 검진받고 왔다"며 "3차전 선발 등판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NC 구단은 가벼운 오른쪽 팔꿈치 충돌 증후군 증세로, 던지는 데 문제는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본의 아니게 거짓말쟁이가 돼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강 감독은 "3차전 선발로는 왼손 투수 태너 털리를 생각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