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커리 감독의신뢰 '그어느때보다 좋아보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30-102로 승리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 행진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클레이 탐슨과 조나단 쿠밍가가 출전하지 않았다.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의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커리는 더 공격적으로 임하며 두 선수의 공백을 확실히 채웠다.
커리는 이날 30분 2초만 뛰며 4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53.8%(7/13)에 달했다.
커리의 쇼타임은 1쿼터부터 시작됐다. 그는 경기 시작부터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뉴올리언스의 수비를 허물었다. 이후에는 연이은 3점슛으로 1쿼터에만 16점을 폭격했다. 2쿼터에는 2점에 그쳤다. 그러나 그는 3, 4쿼터에 각각 12점씩 올리며 28점 차 완승을 완성했다.
커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선수, 특히 클레이 탐슨이 빠지면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로 판단했다. 다른 선수들도 공격을 할 수 있었다. 다행히 슛이 일찍부터 잘 들어갔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사령탑 스티브 커 감독은 커리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커 감독은 "스테픈 커리가 오늘 몇 점을 기록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정말 뜨거웠다. 커리의 퍼포먼스를 보는 건 정말 놀랍다. 35세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좋아 보인다"며 치켜세웠다.
커리는 시즌 개막 이후부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4경기에서 평균 33.5점 5.3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 역시 경기당 평균 12.8개를 던져 6.0개를 꽂았다. 3점슛 성공률이 50%에 육박하는 수치. 1988년생의 선수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다.
커 감독은 "커리는 매년 비시즌 훈련에 매진하며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는 끊임없이 훈련하며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