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점 폭격한 보스턴의 화끈한 공격력
보스턴이 맹폭을 퍼부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55-10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보스턴은 파죽의 4연승 행진을 달리며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질주했다.
보스턴의 탄탄한 선수층이 빛을 발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30점 12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0.0%(9/15)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 밖에도 즈루 할러데이, 데릭 화이트, 제일런 브라운은 15점 이상을 기록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또한 13점을 추가했다.
벤치 멤버들도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샘 하우저는 3점슛 5개 포함 17점, 페이튼 프리차드는 15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1쿼터부터 인디애나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화이트와 할러데이는 정확한 3점슛을 자랑했고 테이텀은 득점이면 득점, 리바운드면 리바운드, 모든 걸 해내며 다재다능함을 자랑했다. 덕분에 1쿼터에 17점 차 리드를 잡았다.
보스턴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에는 하우저와 프리차드가 공격을 이끌며 51점 차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보스턴은 무려 155점을 올렸다. 이는 1958-1959시즌 이후 프랜차이즈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보스턴의 공격력에 적장 릭 칼라일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칼라일 감독은 "보스턴은 정말 독특하고 재능 있는 팀이다. 그들은 정말 많은 3점슛을 시도한다. 보스턴은 초반에 편안함을 유지했으나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스턴 선수들 역시 팀의 공격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화이트는 "우리는 무기가 정말 많다. 재능이 충만한 선수들이 주변에 많기에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할러데이 또한 "우리 팀은 모든 걸 갖고 있다. 페인트 존을 공략할 수 있고 미드레인지 게임을 펼칠 수 있다. 3점슛도 쏠 수 있다. 그래서 상대가 우리를 수비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 우리는 정말 많은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