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VS 포항 10년만에 결승전
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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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4 09:01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국내 최고의 축구 강팀을 가리는 FA컵 결승전에서 만난다.
전북과 포항은 4일 오후 2시 15분 포항스틸야드에서 2023시즌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 2013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결승전 때도 우승컵을 놓고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포항은 황선홍 감독이 이끌었고, 1-1로 비겨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포항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0년 만에 다시 정상에서 만난 만큼 상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려는 욕심은 양 팀 모두 상당하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2연패를 노린다. 2022시즌에 이어 올해도 울산 현대에 밀려 K리그1 우승이 좌절된 만큼 FA컵 트로피만은 놓칠 수 없다는 각오다. 전북은 2연패 달성 시 FA컵 최다 우승(5회)라는 독보적인 입지까지 다질 수 있다.
반면 포항은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자신들을 꺾지 못한 전북을 다시 한 번 제압하고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거두겠다는 자세다. 올해 리그에서 총 네 차례 전북을 만난 포항은 3승 1무를 거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전북과 포항 모두 FA컵 결승전을 맞아 총력전을 예고해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국내 축구팬과 관계자들의 모든 시선은 포항으로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