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노 8경기 만에 1라운드 역대 최다 기록
고양 소노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3점슛 17개를 터트리며 100-9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새롭게 가세한 소노는 창단 첫 세 자리 득점을 맛봤다.
소노의 전신인 캐롯은 지난 시즌 2점슛보다 3점슛을 더 많이 시도했다. 소노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8경기에서 2점슛 238개, 3점슛 309개를 던졌다.
많은 3점슛 시도를 바탕으로 107개의 3점슛을 넣었다. 성공률은 34.6%.
남자 프로농구가 1997시즌 출범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27시즌 동안 1라운드(경기번호 1~45)에서 3점슛 100개 이상 성공한 건 지난 시즌 104개의 안양 KGC인삼공사와 102개의 캐롯 뿐이었다. 다만, KGC인삼공사는 당시 9경기가 아닌 10경기에서 104개를 기록했다.
소노는 8경기 만에 1라운드 최다 3점슛 104개를 넘어섰다.
소노는 12일 부산 KCC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얼마나 더 많은 3점슛을 성공하느냐에 따라서 최종 1라운드 3점슛 개수가 달라진다.
KCC는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3점슛 허용률 43.6%(51/117)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3점 허용은 8.5개.
평균 13.4개의 3점슛을 넣고 있는 소노가 KCC와 경기에서 평소처럼 3점슛을 넣는다면 120개까지 가능하다.
1라운드가 아닌 한 라운드 기준 최다 3점슛 성공은 지난 시즌 캐롯의 3라운드 122개다. 그 다음은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의 3라운드 120개.
소노는 가스공사와 맞대결처럼 3점슛을 폭발시키면 역대 한 라운드 최다 3점슛 기록까지 경신할 수 있다.
다만, 단일 시즌 중 두 경기 연속 3점슛 16개+ 성공한 건 딱 2번 밖에 없다.
또 다른 변수는 소노가 대구에서 경기를 치른 뒤 고양으로 올라가 홈 경기를 갖는 주말 연전이라는 점이다.
소노는 3점슛 10개만 성공해도 한 라운드 최다 3위인 2000~2001시즌 창원 LG의 2라운드 117개와 동률을 이룬다.
소노는 12일 오후 4시 KCC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