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올해 두자릿수 장타 타자 최다
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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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4 20:5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순항하기 위해선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정규시즌과 달리 단기전인 만큼 당일의 개인 컨디션과 팀 분위기가 절묘하게 겹쳐 잠재력을 터뜨리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흔히 경기 흐름을 뒤집거나 승기를 굳힐 수 있는 장타를 뽐내는 선수가 그날의 '미친 선수'로 꼽힌다.
NC 다이노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WC)과 준플레이오프(준PO) 1, 2차전을 이길 수 있던 요인도 여기에 있었다.
두산 베어스와의 WC에선 서호철이 4회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렸고, SSG 랜더스와의 준PO 1차전에선 김성욱이 8회 대타 결승 투런포를 작렬했다.준PO 2차전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가던 8회에는 김형준이 쐐기 솔로 아치를 그렸다.
손아섭∼박민우∼박건우∼제이슨 마틴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해주는 가운데 하위 타선이 깜짝 장타를 뽐내는 모양새다.